이더리움 2.0이란? 완벽 가이드

2025년 11월 6일 6 분 읽기

이더리움(Ethereum)이란?

이더리움은 오픈소스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블록체인이며, 자체 암호화폐인 이더(ether)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프로그래머블 머니"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더리움의 플랫폼은 스마트 계약을 사용합니다. 스마트 계약은 미리 정해진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계약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 다양한 게임, 소셜 네트워크, 금융 서비스 등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된 특성 덕분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은행이나 정부 같은 중앙 기관의 통제나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대신 사용자에게 완전한 투명성과 소유권의 증명, 검열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연중 내내 거의 24시간 가동을 보장합니다.

왜 이더리움 2.0으로 바뀌어야 하나요?

이더리움 2.0, 또는 ETH2, ETH 2.0은 이더리움의 첫 시스템 변경이 아닙니다. 사실 이더리움은 이미 5가지 다른 버전을 거쳤습니다. 하지만 이더리움 2.0은 지금까지의 변화 중 가장 크며, 빠르고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면서 확장성이 뛰어난 차세대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입니다.

처리 속도 측면에서, 현재 이더리움은 초당 약 3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2.0은 이 수치를 놀랍게도 초당 100,000건까지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한 걸까요? 이더리움 2.0은 지분 증명(PoS)과 샤딩이라는 두 가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러한 변화를 실현하려고 합니다.

이 두 가지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작업 증명 vs. 지분 증명

이더리움 2.0의 핵심 혁신 중 하나는 합의 메커니즘을 작업 증명(PoW) 방식에서 지분 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합의 메커니즘이란?

합의 메커니즘은 블록체인 기술에서 사용되는 신뢰할 수 있는 알고리즘입니다. 이 프로토콜은 네트워크 전체의 동기화를 보장하며, 암호화폐 거래의 적법성을 인증합니다. 합의 메커니즘의 주요 임무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분산 노드들 사이에서 모든 거래가 유효함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작업 증명(PoW) 합의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 방식에서는 ‘채굴자(miner)’가 복잡한 연산 작업을 수행해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고 거래를 검증합니다. 채굴자의 노력은 PoW로 분류되며, 이는 거래의 적법성을 보장합니다.

작업 증명(proof-of-work)이란?

PoW에서는 모든 참여자가 자기 컴퓨터(노드)를 이용해 트랜잭션을 인증해야 합니다. 외부의 채굴자들이 블록체인에 새로운 거래를 추가하고 보상을 받기 위해 경쟁합니다.

지분 증명(proof-of-stake)이란?

암호화폐 보유자는 자신이 스테이킹한 ETH의 수량에 따라 PoS 방식으로 거래를 인증합니다.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은 이러한 스테이킹된 ETH를 사용하여 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합니다. 이더리움의 PoS 프로토콜은 운영의 보안을 위해 검증자가 최소 32 ETH를 보유해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복잡하고 값비싼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를 줄여줍니다. 사용자들은 고가의 장비 없이도 트랜잭션을 인증할 수 있습니다. PoS는 에너지 소비도 낮춰 주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더리움 검증자가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변화는 왜 중요한가요?

PoW는 새로운 블록을 채굴하고 암호화폐 거래를 인증하기 위해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트랜잭션이 처리 실패나 블록 채굴에 필요한 복잡한 연산을 해결하지 못해,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낭비되기도 합니다.

PoS는 이러한 활동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줍니다. 그 결과,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가 낮아지면서 일반 사용자들도 이더와 다른 암호화폐 자산을 더 쉽게, 그리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더리움 2.0에서는 ETH를 보유하고 스테이킹하는 사람들에게 보상하며, 채굴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접근성을 높입니다. ETH가 저렴해질수록 더 많은 참여자가 유입됩니다. 사용자가 늘어나면 인증된 거래도 증가해 이더리움 2.0의 실질적인 성장과 확장성이 향상됩니다.

샤딩(Sharding)

샤딩은 하나의 블록체인을 여러 합의 그룹(샤드)으로 분할하는 방식입니다. 한 블록체인에 부담이 집중되는 대신, 샤딩으로 트랜잭션 처리와 인증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분산시켜 전체 네트워크를 더욱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으로 만듭니다.

이 방식으로 작업이 분산되기 때문에, 하나의 노드가 블록체인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연산 부담을 떠안을 필요는 없습니다. 각 노드는 자신이 속한 샤드의 기록만 관리하며, 검증자(validator)들은 조작이나 변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샤드 간을 주기적으로 오가며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더리움 2.0의 중심에는 비콘 체인(Beacon Chain)이 있습니다. 이 메커니즘은 검증자 데이터베이스를 조직하고 모든 샤드를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콘 체인은 새로운 샤드를 만들고, 이들을 인증하며, 검증자에게 샤드의 보안을 유지한 대가로 ETH를 보상합니다.

이더리움 2.0 로드맵

2015년 출범 이후, 이더리움은 기존 암호화폐를 넘어서는 가장 큰 다목적 블록체인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더리움 2.0은 세 단계로 이루어져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 0단계: 0단계에선 이더리움 2.0 네트워크의 핵심인 비콘 체인이 출시되었습니다. 이 단계는 2020년 12월에 이루어졌으며, 샤딩을 조정하는 메커니즘으로서 비콘 체인의 역할이 확립되었습니다.
  • 1단계: 1단계는 2022년 3분기쯤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비콘 체인과 이더리움 1.0(ETH1)이 합쳐지며, ETH1이 ETH2의 샤드가 되는 "도킹"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1단계에서 64개의 샤드가 생성되어 이더리움 메인넷에 통합될 예정입니다. 이 도킹 과정은 1.5단계로 볼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병합 단계입니다.
  • 2단계: 2단계에서는 64개의 모든 샤드가 스마트 계약 호환성을 갖추며 완전한 기능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더리움 2.0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통합, 트랜잭션, 샤드 간 상호운용성을 지원하게 됩니다.

이더리움에 대한 오해들

이더리움 2.0은 공식 출시를 앞두고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오해가 생겨났습니다. 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더리움 2.0은 암호화폐다?

이더리움은 사실상 암호화폐가 아닙니다. 이더리움은 이더(ether)라는 암호화폐가 존재하는 블록체인입니다.

이더리움 2.0은 이더 자체에는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지만,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능에는 여러 변화를 도입합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모든 ETH 거래는 이더리움 2.0이 출시되어도 변경되지 않습니다.

업데이트되면 자동으로 가스 요금이 낮아진다?

현재 이더리움의 한계는 처리 속도에 있습니다. ETH 2.0이 초당 거래 속도를 30건에서 100,000건으로 끌어올린다는 점을 기억하시죠? 이처럼 큰 변화에도, 사용자가 거래를 완료할 때 부담하는 가스 요금이 이 업그레이드만으로 크게 낮아지지는 않습니다. 병합 이후에는 더 많은 거래 활동이 가스 요금이 낮은 확장 솔루션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앱을 ETH 2.0에 맞게 호환되도록 업데이트해야 한다?

일반 이더리움 사용자들은 이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dApp,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NFTs(대체 불가능 토큰)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들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입니다.

이 변화로 확장성 문제가 모두 해결된다?

비탈릭은 이 업그레이드 완료 후에도 L2 등 확장 솔루션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언급합니다. 이더리움은 완성된 제품이 아니며, 계속해서 개선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깁니다.

지연

이더리움 2.0은 원래 2019년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현재는 2023년 출시 예정으로 미뤄졌습니다. 이더리움의 수석 개발자인 팀 베이코(Tim Beiko)는 버그와 복잡한 코드 구조를 주요 지연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탈중앙화된 개발 방식 역시 일정 지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지연은 이더리움의 암호화폐 시장 내 입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후속 프로젝트에 대한 루머와 추측을 낳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범용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 2.0의 출시는 암호화폐 및 기술 커뮤니티 전반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미래는?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2.0 출시가 지연되면서 다른 암호화폐를 눈여겨볼 만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Worldcoin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에게 암호화폐의 무료 제공을 목표로 하며,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장합니다.

Worldcoin은 암호화폐의 가능성을 믿지만, 동시에 사용자들이 프라이버시와 익명성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블로그를 구독하고, Worldcoin과 함께 성장하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꼭 참여해보세요!